책으로 보는 대학 홍보맨들 애환

한국대학홍보협 … ‘대학 홍보쟁이들의 넋두리’ 펴내

2006-02-13     홍세희 기자

   
▲ 대학 홍보쟁이들의 넋두리
대학 홍보맨들의 삶은 힘겹다. 못마시더라도 필요에 따라서는 뱃속에 술을 쏟아 부어야 한다.

몸이 상하거나 말거나 다음날 언론에 대학 홍보 기사 하나 실리면 그걸로 만족한다. 때로는 참기 어려운 수모를 당하며 때로는 가족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즐거움도 있다. 대학 홍보맨들이 누릴 수 있는 그들만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대학홍보협의회가 펴낸 에세이집 ‘대학 홍보쟁이들의 넋두리’(유웨이중앙교육 발간)에는 그간 대학 홍보를 담당하면서 홍보맨들이 겪었던 애환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수필, 콩트, 시 등의 형태로 담겨있는 이 에세이집은 현재 대학홍보맨뿐 아니라 각 분야의 홍보 담당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이재복 회장(배재대 홍보과장)은 “전국 대학홍보맨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하니 힘들었지만 동료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희노애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대학홍보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홍보협의회에는 160개 대학 홍보담당 직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에세이집은 이재복 회장이 취임 당시 임기내 추진사업 중 하나로 계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