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취임축하 화분. 쌀 기증
화분 노숙인이 운영하는 드림화훼사업단, 쌀 푸드마켓에 기증
2010-07-05 김거수 기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각계각층에서 취임 축하로 받은 화분과 쌀을 5일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기증했다.
당초 염홍철 시장은 취임식에 일체의 화환이나 축하물품을 받지 않기를 원했으나 관내 화훼농가나 꽃가게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어려움을 다소 나마 덜어주기 위해 축하 화분과 쌀을 받아 이날 어려운 시민에게 기증한 것이다.
드림사업단에서 근무하는 김모씨는 “요즘 꽃값과 재료값이 오르고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시장님께서 취임 축하 화분을 모두 우리 사업단에 주시니 여기서 일하는 노숙인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한 데 큰 힘이 된다”며 시장님께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앞으로도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드림사업단’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창출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사회 및 가정복귀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대전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일자리 사업단으로 총 3개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인사발령시 들어오는 축하 화분을 모아 노숙인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가급적 드림화훼사업단에 기증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예산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민자율참여형 복지만두레를 통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