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대전청장·송정애 충남청 2부장 승진
최 청장 경기남부청장, 송 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각각 내정
경찰청이 4일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충청권 인사는 2명이 포함됐는데, 최해영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제2부장이 주인공이다.
최 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차기 경찰청장 잠재적 후보군으로 경찰 내에도 6명밖에 없는 고위직급이다.
충북 괴산 출신인 최 청장은 1987년 간부 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해 옥천서장과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충남청 1·2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기북부경찰청장을 거쳐 지난 1월 대전청장으로 취임했다.
송 부장은 4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데 이어 5일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내정됐다. 이는 충청권 최초 여성 치안감이자 역대 세 번째 여성 국장이다.
전북 정읍 출신인 송 부장은 1981년 순경으로 임용돼 전날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약 40년만에 경찰청 국장으로 내정됐다.
송 부장은 충남청 여성청소년계장, 충남 당진서장, 대전 중부서장, 대전청 생활안전과장 및 1부장 등을 지내다 지난 1월 충남청 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은 경찰청이 5일 발표한 치안감 보직인사 명단.
◇치안감 <승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송정애 △경찰청 수사국장 최승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갑식 △경찰청 교통국장 유진규 △경찰청 경비국장 김준철 △경찰청 정보국장 이문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우종수 <전보> △경찰청 기획조정관 최관호 △경찰청 보안국장 노승일 △경찰청 외사국장 김남현 △경찰인재개발원장 이명교 △대구지방경찰청장 이영상 △광주지방경찰청장 김교태 △대전지방경찰청장 이규문 △강원지방경찰청장 김규현 △충북지방경찰청장 임용환 △충남지방경찰청장 이철구 △전북지방경찰청장 진교훈 △전남지방경찰청장 김재규 △경북지방경찰청장 윤동춘 △경남지방경찰청장 남구준 △제주지방경찰청장 김원준 △경찰청(경무담당관실) 조용식 △경찰청(경무담당관실) 박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