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제 신호운영' 확대... 대전이 빨라진다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방향 신호시간 조절통한 교통체증 해소 현재 계룡로 2개 교차로 시범운행에서 하반기까지 10곳으로 확대

2020-08-06     성희제 기자
대전시청사

대전시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시차제 신호운영을 확대 운영한다. 일부 상습 정체구간이 해소돼 지역간 이동이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시차제 신호운영을 확대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시차제 신호운영’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발생 방향의 신호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차량 지·정체를 줄이고 앞막힘을 방지하는 신호운영 기법이다.

현재 시는 교통 빅테이터 시스템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활용해 평균 통행속도 15㎞/h 이하의 상습정체 구간 40곳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는 정체구간 개선을 위해 계룡로(탄방4가-용문역4가) 2개 교차로에 ‘시차제 신호운영’을 도입해 시범운영했으며, 그 결과 평균 통행속도 15% 개선(12.7㎞/h→14.6㎞/h), 차량 지체시간 15.2% 감소(51.2초→43.4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시는 갑천대교 4가 등 10곳에 대해 하반기까지 시차제 신호운영을 확대해 정체구간에 유입되는 교통량을 조절하고 차량 대기 및 꼬리물기를 줄일 예정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시차제 신호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소통을 개선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교통제어를 활용한 첨단교통 신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