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고 특목고 폐지 일반고 전환
내년부터 학급당 모집정원 일반고 수준 감축 무상교육 지원 대상 포함 학부모 부담 감소 전망
2020-08-06 김용우 기자
내년부터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예술계열 일반고로 전환된다.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 포함됨은 물론, 학급당 모집정원이 줄어 교육 질 제고가 예상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예고가 제출한 특목고 지정 취소 및 일반고(예술계열) 전환 신청을 지난 7월 최종 승인해 일반고 전환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예고는 2021학년도부터 특목고에서 일반고(예술계열)로 법적 형태가 달라지게 됐다.
법적 형태는 바뀌지만 예술 전문교육을 주로하는 기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학급당 정원이 법적 기준에 따라 현재 모집인원인 1개반 44명에서 일반고 수준으로 감축돼 학생 정원이 줄게 될 전망이다.
일반고(예술계열)적용 대상은 2021학년 신입생부터이며, 일반고(예술계열) 전환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 포함돼 연차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이충열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예고의 일반고(예술계열) 전환은 교육감이 최종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교육부 승인 등의 추가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학년도 전기고 입학전형에 따라 차질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고, 대전예고가 대전만의 특화되고 질높은 예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