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예산참여시민위원회 개최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증대

2010-07-08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3조원에 달하는 2011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가오는 13일에 예산참여시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참여시민위원회에서는 금년 상반기에 시민단체 주관으로 시행한 ‘주민참여예산학교’와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등 그동안의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결과를 보고하고 시민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수렴하기 위한 분야별 분과위원회 개최와 함께 2011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계획 등 하반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모두 7개 분야로서, 분과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사업에 대한 우선투자순위 조정 등 분과위원회별로 보다 전문적인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다 투명하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여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전체회의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 이외에도 운영위원회, 예산연구회, 설문조사, 시민공청회, 주민참여예산학교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운영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예산편성 관련 의견을 연중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아 성숙한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 홈페이지에 자주 찾는 정보(대전시 살림살이) 코너를 통해 예산규모와 편성내역,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재정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 이와는 별도로 예산참여방을 마련하여 설문조사는 물론 예산 절감아이디어를 받는 등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2006년 11월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예산참여시민위원회가 활동하기 시작하여 금년에는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민선5기에서는 더욱 활성 운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