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제로도시 대전' 하루만에 물거품

유성 전민동 거주 해외입국 30대 최종 확진 판정 지역 확진자 '전원 완치' 발표 후 감염 발생 충격

2020-08-11     성희제 기자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도시 대전’이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전원 완치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30대(167번)이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167번 확진자는 인도네시아에 체류하다가 최근 입국한 뒤,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7번 확진자의 기침 등 증상은 지난 6일 발현됐으며, 10일 입국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해 대전역에 도착한 뒤 수송버스로 자택으로 귀가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에선 지난 10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확진환자 (135, 161번) 2명이 퇴원하며, 확진자 제로 도시가 됐었다.

지난 2월 21일 이후 대전에서 총 1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제로도시’는 무위에 그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