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재할용품 수거봉투로 변신

예산절감. 자원재활용. 노인일자리 창출 ‘일석삼조’효과

2010-07-12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재활용 포대와 가방으로 제작․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자원재활용,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해마다 1만 6000장 정도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매립할 경우 50여 년이 지나야 썩는 등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일으킴에 따라 이의 효과적인 처리의 필요성에 따라 재활용수거봉투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는 폐현수막을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에 보내 재활용품 수거용 포대와 가방으로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창출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수입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대는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PP마대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를 알선해 주고, 재활용 가방은 2개소 알뜰매장에 무료 배부하여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은 기관별 맞춤형 사업으로서 1000여 만원의 예산절감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한편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6․2지방 선거에서 발생한 폐현수막도 환경과에 가져오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