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빅데이터 활용 재난안전도시 만들기 시동

LH 토지주택연구원과 도시문제 대응 업무협약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협력 등 추진

2020-08-11     성희제 기자

대전시가 ‘빅데이터 활용 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11일 대전형 도시문제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재난·재해에서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

대전시는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연구개발 공동협력 ▲대전시–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빅데이터 정보 공유 ▲도시문제 대응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협력 등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전 분야에 걸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와 LH는 재난·재해에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공동 협력사업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시는 과학행정기반의 빅데이터 활용, 공공데이터 개방 등 스마트시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빅데이터 활용의 당위성과 효과 그리고 시범사례 분석의 단계였다면, 이제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을 통한 포괄적인 접근과 전략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LH 부설 토지주택연구원은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전문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다른 데이터와 융합 적용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전만의 차별화된 도시문제를 연구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황희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사업의 컨설팅 지원뿐만 아니라 실행력을 갖춘 지속적인 사업 발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약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황 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지속성장 동력을 발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