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산 수해현장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추진"

13일 용담댐방류로 큰 피해입은 제원면 대산리 복구현장 찾아 "피해 주민 보상 방안 강구해야할 것"

2020-08-13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이 13일 용담댐방류로 큰 피해를 입은 금산 제원면 대산리 인삼밭 복구현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현재 가옥 침수뿐 아니라 농가 피해도 큰데 특수작물인 인삼의 경우 향후 몇 년간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며 “농작물에 대한 재해보험금, 복구지원금 또한 현실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복구 지원은 ‘대피-임시주택-주택복구’의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이러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며 “눈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지원 방안에 대해 알고 재난을 견디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이재민들에게 복구 지원 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인삼밭을 떠나지 못하시는 할머니께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는가”라고 안타까워하며 “용담댐 방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문정우 금산군수와 만나 금산의 피해상황 및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낙연

이 자리에서 문 군수는 “피해지역 대부분이 인삼밭”이라며 “인삼이 특히 물에 약해 농민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몇 일내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피해 주민들의 보상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이낙연 의원은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침수 피해를 입은 인삼 채굴 및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금산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