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광화문 집회 참석자 최소 750명 추정

광복절 당일 전세버스 25대 이용 서울집회 참가위해 상경 개인 참가자 영향 인원 증가 전망... 18일 기준 167명 자진 검사

2020-08-19     성희제 기자

대전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인원이 최소 7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기준 코로나19 자진 검사에 응한 집회 참가자는 167명에 불과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든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세버스조합 확인 결과 대전에서 25대의 버스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최소 750여 명의 시민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가용 이용자 등 개인 참가자를 가정하면 집회 참가 인원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

현재 시는 전세버스 예약자 등을 통해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으나, 단체행사 참가가 아닌 개인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집회참석자에 대한 무료 진단검사를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 발송과 기독교연합회 및 인솔자 등을 통한 검사 안내 외에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18일까지 진행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자진검사자 167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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