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재정위기 극복위해 초긴축재정

경상비 절감, 루체페스타 축제 취소, 체납세금 강력 징수 등

2010-07-18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초긴축재정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불요불급한 예산깍기에 들어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구 재정여건을 감안 “한단계 발전보다 기존 현안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하반기 추진예정인 사업 중 소모성․전시성 또는 정통성이 없는 행사 취소, 예산절감 운영 등 초긴축재정 운영에 돌입했다.

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하반기 예산 운용방향과 초긴축재정 운영을 위해 몰두, 사무실 절전, 사무용품 아껴쓰기 등 기초적인 사항의 철저한 이행은 물론 체납세금 강력 징수 등 재정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계획됐던 5개 분야 33건의 문화예술행사중 7월말까지만 지원하기로 결정한 토요어울마당과 은행․대흥동 문화예술행사 2건을 제외한 31건의 문화예술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 절감된 7900여 만원의 예산은 복지분야 등 긴급을 요하는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의 10%를 절감, 절감된 8억여 원을 1회추경에 반영해 복지분야에 투입할 계획, 2010년 본예산 편성시에도 경상경비의 20% 절감액과 루체페스타 축제를 취소하는 등 6억여 원을 긴급을 요하는 사업에 편성하기도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절약과 절감을 추진하고, 한단계 발전보다 우선 기존 현안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초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건실한 중구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