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기술 개발
빅데이터‧AI 기술 기반 K-방역 우수성 입증 오는 24일 국제학술대회 ‘ACM KDD 2020’서 발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19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모델 ‘Hi-COVIDNe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해외 각국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 빈도와 한국행 일일 항공편 수,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등 빅데이터에 AI기술을 적용, 향후 2주간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이 약 한 달 반에 걸친 단기간 훈련 데이터만으로 생성된 Hi-COVIDNet을 통해 2주 동안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한 결과 기존 시계열 데이터기반 예측 기계학습이나 딥러닝 기반 모델 대비 최대 35% 더 높은 정확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통해 방역 시설 및 격리 시설 확충, 고위험 국가 입국자 관리 정책 등에 폭넓게 응용 및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 저자인 김민석 박사과정 학생은 "이번 연구는 최신 AI 기술을 코로나19 방역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ˮ라며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ˮ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고권위 국제 학술대회 `ACM KDD 2020'의 `AI for COVID-19' 세션에서 오는 24일 발표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 AI 태스크포스팀의 지원,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통해 로밍 데이터 세트를 지원받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