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중소기업 수출길 뚫는다

수출 애로 상담, 수출 전문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 및 운영

2020-08-21     김거수 기자

냉동밤 전문업체인 A기업은 중국산 농산물의 저가 정책으로 미국 현지의 매출이 급감했다. 충남TP가 실시하는 수출새싹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통해 한 해 7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충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이하 충남TP)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 및 판로확대 사업을 펼친다.

지난 한 해 충남 TP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30개사, 바이오 16개사, 자동차부품 10개사, IT 8개사 등 총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였다.

충남TP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진출 방법 지원 37건, 지원사업 안내 33건, 수출 업무 지원 33건, 인증획득 절차 안내 10건 등 모두 125건의 수출길을 열어줬다.

이와함께 충남TP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달부터는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출지원 및 판로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남TP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가운데 수출 초보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애로를 상담해 주고, 수출 전문기관 간 컨소시엄을 구성 및 운영할 방침이다.

이응기 원장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지역 내 수출새싹 기업의 수요를 분석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TP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까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 산업별 위기상황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신규사업 및 제안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