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전 개.폐막 김명곤 감독, 개회식은 제천의식으로

백제전은 복원 뿐 아니라 역사의 균형을 잡아가는데 큰 의미

2010-07-19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위원장. 최석원)는 김명곤(金明坤)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백제전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연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19일 오후 4시경 충남도청 기자 브리핑룸에서 2010세계대백제전 개폐막식 총감독 수락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백제문화에 대한 사람들 인식 잘못되어 있다며 왜곡되어 있는 현실에서 백제전은 복원뿐아니라 역사의 균형을  잡아가는 데 큰 의미있고 그 일에  일익한다는 생각에 보람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막식은 백제의 하늘에 지내는 제천의식을 기본 형식의 흐름으로 잡아가고자 하며 특히 왕궁의 기공식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하늘에 백제전 개막을 알리고 선언하는 것을 테마로 잡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서해중심으로 해상문물 교류가 얼마나 활발했나 재조명하고 백제전이 문화교류의 중심적인 미래상 만드는데 중요한 의미있다고 본다며 백제전 프로그램안에 수상, 물길 의미 강조한다던가 동아시아 예술가들과 퍼레이드 등을 확대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주 고마나루에서 폐막식 펼치는데 개막식은 왕궁배경으로 엄숙 하고 의전적이며 의례적으로 진행하지만 폐막식은 시민과 어울리는 어울림의 공연, 화려한 무대효과, 공연내용도 신명위주로 즐겁게 배치해 소프트 하면서 즐거운 방향으로 가는게 좋질않을가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조직위측은 올 초부터 김 전 장관을 공을 들여 접촉하면서 총감독 의향을 타진해왔으며,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김 전 장관을 정중히 모시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