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각1급 장애의원에게 시설 및 전산장비 지원

점자 유도블럭 설치, 점자확대기 지원 등

2010-07-20     김거수 기자

대전시와 시의회는 제6대 의회 비례대표 의원인 시각장애 1급 이영옥(李英玉 57세 한나라당) 의원에 대하여 특별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태 시의회의장은 현재 의회청사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 유도블럭 시설 외에 의원사무실과 회의실 등의 모든 동선에 추가로 점자 유도블럭 설치 등 장애의원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관계부서에 특별지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정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189회 임시회를 맞아 의정활동에 필요한 고정식 및 이동식 점자확대기를 우선 구입하여 사무실에 설치토록 지시를 하여 지난 19일에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점자단말기와 점자프린터기를 오는 9월 추경예산에 계상하여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의회 이상태 의장은 “장애를 가진 의원도 우리와 똑같은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와 의회사무처의 시각장애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에 대해 한 시민관계자는 “장애를 가진 가족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좋은 방안이라” 고 칭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