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용담댐 방류로 고립된 방우리 찾아
부리면 방우리 마을 찾아 수해피해 입은 주민들 만나 위로 건네
2020-08-21 조홍기 기자
금산군의회 안기전의장은 지난 8일 용담댐 물폭탄으로 도로가 끊겨 고립되었던 부리면 방우리를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항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방우리는 충청남도 금산군 땅이면서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돌아서만 갈 수 있는 충남 속 외딴 섬 마을이다. 이런 방우리 마을에 용담댐 방류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어 주민들이 고립되고, 인삼밭 등 농작물이 물에 잠기어 상실감이 큰 지역이다.
앞서 군의회는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송부한데 이어, 9일에는 용담댐을 항의 방문하였고, 19일에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과 함께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전북 전주시 소재)와 금강홍수통제소(충남 공주시 소재)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보상요구에 힘을 보탰다.
피해 현장을 다시 찾은 안 의장은 방우리 주민들의 평생 숙원이었던 수통・방우리간 도로 개설이 그동안 환경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산군 관계공무원들 노력으로 잘 해결되었다며, 현재는 국토부에 하천점용을 신청 중이고 허가를 득하면 바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