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천 얼음썰매장으로 오세요”

진천군 겨울철 명소로 각광 … 썰매 무료대여 등 인기

2006-02-13     윤소 기자

   
▲ 백곡천 얼음썰매장
진천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백곡천에 설치한 무료 얼음썰매장이 학생들과 가족단위 주민들로 북적거리는 등 겨울철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얼음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군은 올해도 진천읍 백곡천에 5천여평 규모의 무료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 썰매 500여개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무료 대여하고 있다.

이 썰매장은 지난해 말 개장 이후 주말은 물론 날씨가 따뜻한 날 오후에는 초중생들과 어린이들을 동반한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얼음썰매를 빌리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새해 들어서는 얼음썰매장의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청주와 천안 등 인근 도시지역 주민들까지 찾는 등 생거진천의 훈훈한 인심을 알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백곡천에는 하상주차장이 조성돼 주차가 원활한 데다 인근에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많아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천읍사무소는 얼음썰매장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월14일 썰매대회를 개최하고 입상자에게는 시상품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백곡천 얼음썰매장은 도심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며 “백곡천을 겨울철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