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청, 여름피서지 이동우체국

무창포해수욕장에 설치, 자동화기기 이용.우편물 접수 서비스

2010-07-21     강청자 기자

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여름 피서지에서 우편과 금융거래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이동우체국(Moving Post)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우체국은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무창포 해수욕장에 설치,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휴일을 포함해 10일간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우체국창구와 동일하게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우편은 오후 6시까지, 금융은 오후 4시 30분까지 이용, 장애인은 휠체어 리프트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우체국에서는 우체국창구와 동일하게 자동화기기 이용은 물론 현금 입출금, 송금, 환전과 공과금 납부, 보험가입, 편지와 소포(택배)도 부칠 수 있다.

단 토·일요일에는 외환환전 등 일부 업무가 제한되고, 접수된 우편물은 월요일에 발송된다.

올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이동우체국은 앞으로 해수욕장에 이어 지역축제나 주요 행사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홍수, 폭설 등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최우선으로 설치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상진 충청체신청장은 “피서지에서도 우체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필요한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객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