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예산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양승조 지사 "천안, 아산에 이어 추가 선포 환영...신속한 응급복구 최선"

2020-08-24     김윤아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금산·예산 지역이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7일 천안·아산에 이어 예산과 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앙합동조사 결과, 피해 총 금액은 예산은 191억 원, 금산은 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따라 금산과 예산 지역은 공공시설 복구비를 최대 86%까지 국비로 지원 받는다.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국비 지원도 확대되며, 주택 전파·유실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 침수 200만 원, 세입자 입주 보증금·임대료 300만 원 가운데 8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도 받는다.

도는 주택 전파·침수 피해 주민들에 대해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재난지원금을 미리 지원, 조기 생활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양 지사는 “도는 앞으로 시·군과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재민 등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번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항구 복구 대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