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자녀 행복키움카드 혜택 확대

주유업종 이용금액 전월 실적에 포함

2020-08-26     김윤아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충청남도 다자녀 행복키움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와 조두식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배정길 외식업중앙회 충청남도지회장, 이지은 충청남도학원연합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카드의 명칭과 디자인을 변경하고 발급 대상 확대 및 혜택 적용 다양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가맹점 수수료 할인 등 카드 사용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편한 카드는 세로형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주유 △병원 △온라인쇼핑 △카페 △편의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신설·확대했다.

특히 기존 이용금액에서 제외됐던 주유업종 이용금액을 전월 실적에 포함시켰다.

할인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전월 실적이 증가할수록 월간 통합 할인 한도가 늘어난다.

이와 함께 카드 발급 대상자 범위를 당초 만 12세 이하 2자녀 가구에서 만 18세 이하 2자녀 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카드 발급은 NH농협은행, 농·축협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존의 다사랑카드 사용자는 유효기간까지 기존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격 충족 시 개편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은 혜택의 폭을 더 넓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다자녀 행복키움카드 출시를 계기로 외식업, 학원, 이·미용 등 많은 분야에서 다자녀가구를 배려하는 출산 친화적 사회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