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기술 문제 해결에 한-미 손 잡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NETL)와 공동연구개발협정 체결
미래에너지기술 문제 해결에 한·미가 손을 잡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NETL)와 공동연구개발협정을 체결하고 순산소 연소 발전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연 FEP융합연구단은 국내 최초로 배가스 재순환 설비를 이용한 순산소 순환유동층 연소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고, NETL도 미국에서 순산소 연소 개발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앞서 에너지연은 지난 4월 미국 국립 에너지 연구기관 NETL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한미 양국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연 FEP융합연구단 이효진 박사 연구진은 NETL과의 협업을 통해 순산소 연소 발전소 모델링 및 공정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최적의 공정 구성 및 운전 조건을 찾고 경제성 평가를 통해 기존 기술과의 경제적 이점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NETL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순산소 연소발전 실험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NETL은 에너지연의 IDAES를 이용한 모델링 및 최적화 연구를 위해 IDAES 공정모델을 제공하고 경제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에너지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최적화된 공정 구성 및 운전 조건은 한국형 상용급 초임계 순산소 순환유동층 발전 플랜트 설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공동으로 펀드를 매칭해 2년간 3억 원 규모의 ‘순산소 연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