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신항만 건설 '첫 단추'
신항만 예정지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 기재부 타당성재조사 통과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일원에 419천㎡의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가 26일 총 841억원으로 통과했다.
선박 대형화 추세로 인해 서해안 보령항로를 이용하는 대형선박 안전을 위하여 보령항로 준설토를 보령신항만 예정부지에 매립하여, 향후 신항만의 항만시설용 부지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 결과, 경제성(B/C)은 2.68로 사업의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으며, 정책성 평가(AHP평가)에서는 0.716으로 기준인 0.5를 넘어 최종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보령항로의 준설사업도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 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고 관리부두 축조사업도 병행추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따라서, 약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항만 신규사업 등이 보령지역에 발주 되면, 충남지역의 고용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보령신항만 건설 전까지 공원 및 휴게시설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보령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의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 해결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보령항 및 보령항로 이용선박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보령신항 건설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