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행정 강조
5개 구 초도방문, 각 구별 특색사업 추진의지 밝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시민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 자치구 초도방문을 실시하면서 민선5기 시정운영에 대한 철학과 의지 설명과 함께 각 지역별로 특성을 살린 사업 구상의 큰 틀을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동구 방문을 필두로 5일간의 초도순방을 마무리, 방문에 앞서 참모진들에게 무더위 속에 준비하는 직원들이나 참석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 하라는 주문이 있었고, 그 동안의 관행을 깨고 지역주민과 구 소속 공직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방문에서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행정을 누차 강조하면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행정 위해 정책결정 초기부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치” 개념을 시정에 도입해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급적 각종 행사 참석시간을 줄여 기업유치, 국비확보 등 실질적인 시장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뜻을 참석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구 공직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는데 전시행정을 하지 말라. 앞으로 선거를 의식해 무언가 보여주기 위한 졸속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떠돌았던 민선4기 주요정책이 폐기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그대로 계승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만,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는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염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구의 가장 큰 문제는 바닥난 재정이라고 진단하고 조만간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와 구가 머리를 맞대고 자치구 재정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초도순방을 통한 지역발전 청사진으로 동구, 중구 지역민 초미의 관심사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 제시됐다.
동구와 중구지역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위해 시 ‘원도심활성화 기획단’ 신설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으능정이 거리는 230m LED전광판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구는 행정기능 중심도시위에 “의료․관광 메카”로 급부상, 유성구지역 개발을 위해 “와인축제를 전통주와 접목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유성지역 호텔이 활력을 갖도록 한다고 했다.
각 구 현안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동구 동광어린이 공원 조성, 중구 장수마을 노후시설 개선, 서구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시설개선, 유성구 반석천 환경 정비사업, 대덕구 송촌생활체육공원 2차 조성사업을 위해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여 우선 지역현안 사업 해결과 주민불편 사항 등을 해소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