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박환용 청장, 현장행장 시행키로

정책구상과 민생현안 해결, 대외협력활동에 주력

2010-07-25     강청자 기자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구청장이 참석하는 각종 기관․단체의 행사 참석을 대폭 줄이고 정책구상과 민생현안 해결, 대외협력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행사참석에 관한 기준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구는 행사참석 기준을 마련, 구청장의 의례적인 행사참석을 줄이고『주민 초청 격려․대화의 장』『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등『현장에서 원인을 찾고 현장에서 해답도 찾는다』는 새로운 행정 시스템의 변화로 구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준안은 기준에 따르면 구청장은 국경일, 법정기념일, 구 단위의 국제행사와 자매도시 행사, 주요 기관 단체장 이․취임식, 전국단위의 문화․예술․체육행사, 언론 및 종교단체와 대학교의 특별한 행사에만 참석하게 되며 그 외의 행사에 대해서는 목적과 성격, 참석대상 및 규모, 사회적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부구청장 및 실․국장 등 참석하게 된다.

지난해 서구의 주요행사는 350여건 중 구청장이 참석한 행사는 277건으로 행사의 80%,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구청장의 행사참석의 약 35%(96건)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우리 서구가 명품자치구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행사 참석은 줄어들지만 각계 각층의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주민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이해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