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국족보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마련

승경도 놀이, 뿌리 찾기, 8월중 탁본 체험공간 마련

2010-07-25     강청자 기자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내에 완공된 한국족보박물관에는 가정 대대로 소중히 전해 내려오던 족보, 고문서, 교지, 문집류 등 2000여 점의 기증·기탁유물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연출,  지상 3층에 연면적 1,733.41㎡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5개소,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오면 조선시대 양반 자제들이 하던 한국의 민속놀이인 ‘승경도 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기며 조선시대의 관직도 알아보고 옛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체험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승경도 놀이는 5면에 1에서 5까지의 눈금이 새겨진 ‘윤목‘을 이용해 즐기는 놀이로써 조선시대 하륜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윤목을 굴려 나온 눈금에 따라 승경도를 진행하며 관직의 등급과 상호관계를 놀이를 통해 익히며 벼슬에 오르는 포부도 키워보는 놀이다.

8월중에는 족보와 부모님 이름 등을 새겨보고 찍어보는 탁본 체험공간도 마련해 족보의 제작과정도 알아보고 효심을 키워보는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자신의 뿌리도 알고 충효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뿌리공원과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