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 접견
연내 자매도시 관계 격상협의, 결연기념 동물교류도 실시키로
대전광역시는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우에다 후미오 시장 일행 10명이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취임 축하 및 자매결연 협의를 위해 25일 대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에다 후미오 시장은 “지난 2004년 염 시장 재임시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후 그동안 시민교류,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등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며 “올해 안에 두 도시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할 것과 이를 위해 삿포로시를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염 시장은 “지난 2004년 2월 삿포로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당사자로서 삿포로시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연내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시의회 동의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니, 향후 자매도시관계 구축을 계기로 양도시 공무원교류는 물론 경제, 과학, 문화예술 등 다각적인 교류로 두 도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삿포로시가 WTA 집행위원도시로 오는 9월 대만 신추에서 개최되는 제7차 WTA 총회와 대전에서 개최되는 WTA 하이테크페어에도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염 시장과 우에다 후미오 시장은 올해 10월중 양 도시간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금년 내에 자매도시 관계로 국제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삿포로시장 일행은 대전시의회 이상태 의장을 예방하고, 금년내에 자매결연 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협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KAIST를 방문하여 KAIST 현황청취 및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직접 시연했다.
한편, 삿포로시 마루야마 동물원장은 대전 오월드를 방문, 양 도시의 자매결연 기념한 동물교환 합의서에 서명, 금년 내에 삿포로시 태생의 다람쥐 원숭이(8수)를 동물원에 반입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대전 동물원측은 삿포로시에 점박이 하이에나(암수)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사히가 오카 고등학교 미야우라 도시아키 교장은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이선복 교장을 예방, 학생 및 교사의 어학연수 등 긴밀한 우호교류 관계 구축 위한 자매교류협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삿포로 컨벤션뷰로 가와바타 메구미 사무국장은 대전 DCC를 방문해 국제행사 유치 정보교환과 한․일, 동아시아 관련 공동개최 행사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 국제교류플라자 가와바타 메구미 사무국장은 대전 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해 민간합창단 예술공연, 문화예술 작품 공동 전시 및 교류 등 민간분야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대전시와 각 분야별 자매교류 협력기관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우에다 후미오 시장 방문단은 26일 오후 부여 백제역사문화 재현단지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