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30일 코로나 2명(#12 ~#13) 추가발생...인천 가족모임
당진시는 8월 한달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2명(당진#12 ~#13)이 추가 발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대규모 유행의 초기 진입기로서 수도권과 인접한 당진시는 본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최대한의 방역인력과 행정력을 동원하여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여러분께서는 본인 개인이 방역의 주체임을 잊지마시어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라며,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만 머물러 주시길 바라며 모임, 약속 등을 취소하고 퇴근 후에는 바로 귀가하시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12 ~#13 확진자는 당진 2동 지역 같은 집에 거주하는 형제사이로 12번 확진자는 26일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13번 확진자는 25일경부터 발열증세를 보였다.
이후 29일 오전 당진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30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지난 22일 인천에서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가족모임에 동참한 누님과 13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발열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금일 인천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토록 협조요청 완료하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두 사람의 동선은 24일 오전 6시30분경 송악읍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아산 탕정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다시 당진에 오전 9시경 도착하였다.
이후 합덕읍에 소재한 원룸 수도공사를 오후 5시까지 하면서 그 사이 12시경 합덕읍의 식당에서 20분가량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30분경 합덕읍의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한 것이 파악되었다.
25일은 오전 6시 30분경 송악읍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아산 탕정으로 이동하여 오후 5시까지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였다.
26일은 오전 6시 30분경 같은 장소에서 식사를 하고, 오전 7시 20분경 송악읍의 약국에서 몸살 감기약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아산 탕정 공사현장에서 오후 5시까지 일을 한 뒤 당진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27일은 자택에서 쉬었으며 28일 오전 6시 30분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산 탕정 공사현장에서 12시까지 일을 한 뒤 오후 3시경 당진 1동에 소재한 의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뒤, 오후 3시 50분경 대덕동에 소재한 마트에 들러 15분가량 장을 본 뒤 집으로 귀가하였다.
29일도 오전 6시 30분경 같은 식당에서 식사 후 오전 10시 30분경 두명이 함께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체검사 후 귀가를 한 뒤 30일 오전 10시30분 최종 확진판정 되었다.
현재 두 확진자는 천안의료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
더 자세한 이동경로 및 접촉자는 CCTV와 신용카드 추적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