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상반기 결산
전년대비 매출액 훌쩍 넘어서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스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석철 정책기획단장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디스플레이센터의 경우 기술개발사업 공동참여를 통해 지난해 총 5건 2억4300만원의 계속 과제를 따내거나 수행해 기술사업화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주)맥스파인은 창업 6개월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LG전자 1차 벤더로 선정,이 업체는 최근 생산라인에 로봇라인시설을 구축, 특히 6개월 만에 올해 매출액 110억원 가운데 28억원을 달성하며 떠오르는 우수 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처리 전문업체인 (주)TTM(대표 최유진) 임직원들은 '눈떠보니 성공 했더라'는 말을 실감, 지난 4월 충남스타기업펀드 1차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TTM은 아주IB로부터 20억 투자유치를 받은 뒤 급성장, 지난해 매출액이 33억원에 그쳤던 TTM은 올 초부터 국내외에서 빅오더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상반기 매출액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두배인 65억원을 기록했다.
TTM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하루에 1억원씩 오더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올 매출액 180억원은 거뜬하다"고 말했다.
LCD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세스텍(대표 신기범)과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인 (주)스마트에이스(대표 전원섭)는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을 찍었던 (주)세스텍은 6월 말 기준 매출이 8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주)스마트에이스 역시 6개월 만에 지난해 매출액 345억원의 절반을 상반기(190억원)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주)시맨틱스는 최근 중국 심양대학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빠르면 연말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인데 이 경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섭 영상미디어센터장은 “시맨틱스와 심양대학은 현재 가칭 중국인터넷검색엔진 연구센터 및 서버연구센터 설립을 각각 추진 중이다”며 “이럴게 될 경우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의 검색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시맨틱스의 기술이 구글을 대체하는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발돋움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수 기업지원단장은 “이날 현재 상반기 매출액 50억 이상을 달성한 예비스타기업 9개사를 선별한 상태다”며 “빠르면 연말께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376억의 매출액을 달성한 43개의 CTP 패밀리기업들이 6월말 현재 1787억2200만원을 달성해 목표 매출액의 223%를 초과 달성했다.
CTP는 패밀리기업들의 주업종인 자동차 및 부품산업을 비롯해 반도체/LCD 장비시장 등이 호기를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 패밀리기업들의 경우 올해 목표 대비 223%를 상반기 중에 이미 달성했다.
특히 이들 패밀기업들은 최근 몸집 부풀리기 또는 해외시장에 주력하면서 신규 고용인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CTP 컨텍센터 신경운 전문위원은 “스타벤처기업의 산실이 CTP라면 컨텍센터에서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게 기업경영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위원들의 밀착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10년 뒤에는 1,000억원 매출 기업 20개와 1조원 매출 기업 2개 이상을 길러내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반드시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