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정부 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 준공
하루 60대 충전 가능, 행복도시 내 수소차 보급 확대 예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1일 수소에너지 네트워크(HyNet)가 정부 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yNet은 한국가스공사와 혀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김용석 행복청 차장,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 내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이며,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준공까지 1년이 걸린 수소충전소는 하루 50대까지 충전이 가능해 향후 행복도시 내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행복청 차장은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대평동에 제2호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계획”이라며 “행복청은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 개선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행복청은 정부청사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산자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 및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으며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수행했다.
향후 정부는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 이중 확인(모니터링) 등의 안전관리를 지금보다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홍보, 수소안전체험교육관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수소 안전성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