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국민 위기의 강 건널 다리를 놓자"

정기국회 개회사서 민생문제 해결위한 국회 역할 강조 소통으로 하나된 국회, 비쟁점법안 우선처리도 당부

2020-09-01     김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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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국회가 국민 모두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수재민들, 코로나19 피해 가족들, 서민들에게 위기의 강을 건널 다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활성화는 궤를 함께 하는 수레의 두 바퀴로, 방역이 무너지면 경기도 회복시킬 수 없다”며 “방역에 성공해야 경제도 살릴 수 있다. 국회도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소통으로 하나되는 국회, 실사구시 정신으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국회가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300명 국회의원이 단일팀이 되자. 국회가 가진 큰 힘은 ‘소통의 힘’”이라면서 “여야를 뛰어넘는 소통의 힘, 대화의 힘으로 하나 되는 나라, 하나 되는 국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박 의장은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법안 집중처리를 제안한다”며 “여야가 뜻을 함께하는 비쟁점 법안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업에 직결된 민생법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