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분양 '초읽기'···분양가는?
9월24일 입주자 모집 공고...10월 초 청약 접수 3.3㎡당 분양가 1200~1300만 원 예상
대전 도안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이하 갑천1블록)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행정절차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던 갑천1블록 분양일정 윤곽이 잡히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갑천1블록은 이달까지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10월 초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과 관련 갑천1블록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일부 보완 사항을 협의 중이며 관련부서 최종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착공신고, 분양가 심의, 분양승인 등을 거쳐 9월 2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이 결정됨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갑천1블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데다 총 1118세대 중 특별공급 950세대를 배정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지방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으로 늘려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갑천1블록이 지어지는 유성구는 지방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됐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분양가 책정이 최대 관심사다. 각종 포털 블로그 및 지역 맘카페 등에선 3.3㎡당 분양가를 1200만 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일부 공인중개사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안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공공택지 및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1200만 원 선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갑천1블록 주변 아파트가 3.3㎡당 1800만 원을 돌파한 만큼 갑천3블록 때보다 무주택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공공이다 보니 3.3㎡당 1300만 원을 넘기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갑천1블록 아파트 건설사업은 2023년까지 유성구 원신흥동 6만 4660㎡부지에 6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 등 총 111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