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청양 김치공장 김치 50톤 폐기"
코로나19 확진자 19명 발생...역학조사 중
2020-09-03 김윤아 기자
청양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 나온 가운데 충남도가 청양 김치공장에서 생산된 김치 50톤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유통된 김치는 모두 회수해 전량 폐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약 50톤의 김치가 생산됐다"며 "40톤은 제주, 천안, 대전, 화성 등에 유통됐으며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재고량 10톤 또한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현재까지 청양 김치공장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 134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5명이 양성, 119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사업장은 소독을 완료하고 2일자로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즉각대응팀 10명을 투입해 역학조사 중이며 주요 노출 장소인 탈의실 및 휴게실 등에 대해 환경검체를 채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김치공장의 확진자 거주지는 청양 17명, 보령 1명, 홍성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