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 이전

2020-09-03     이성현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링크로시스(주)와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세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실시간 자동촬영 및 상·하 이미징 측정을 통해 제브라피쉬 배아를 활용하여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됐다.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제브라피쉬 배아의 형태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24시간마다 배아의 발달 및 심장박동수 영상 촬영이 가능해 배아의 실시간 독성을 고속대용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3mm 크기의 제브라피쉬의 배아를 관찰하기 위해 장치에 쓰이는 저배율·고배율 렌즈와 RGB 이미징 기술은 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전자분야의 검사장비로도 쓰일 수 있을 만큼 활용 가치가 뛰어나다.

기술이전을 받는 링크로시스(주)는 해당 기술에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여 본 장치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이 기술을 반도체 검사장치로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 조건은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선급금 1억원 및 성공 단계 별 각 2억원(2단계)으로 총 5억원 규모이다.

또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는 한국(2017)을 비롯해, 일본(2018), 미국(2019), 중국(2019), 홍콩(2020) 등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되어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바이오시스템연구그룹 김우근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가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분야까지 확장돼 활용 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생략했으며 추후 별도 진행 예정이다.

한편 링크로시스(주)는 (주)링크제니시스와 휴비오(주)의 합작법인으로, AI 이미지분석용 소프트웨어·실험장비 개발 및 공급 등에 주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