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전 탄방점 이어 둔산점도 매각

매출 급감 인한 자산 유동화 추진

2020-09-04     김용우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달 대전 탄방점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둔산점 역시 매각을 확정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3일 대전 둔산점에 대한 자산유동화(매각) 결정 사실을 알렸다.

홈플러스는 이번 자산유동화에 점포 근무 직원과 입점 점주들 편의 등을 위해 최소 1년 이상 기간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서 탄방점과 같이 근무 직원들 역시 영업종료 후에도 고용을 유지해 고용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비롯해 온라인 및 익스프레스(SSM) 사업 부문으로의 이동이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69% 감소한 7조 3002억 원,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대비 4000억 원 증가한 5322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둔산동 인근 대형마트는 이마트 둔산점만 남게 됐다. 이에 주변 마트 상권 독점으로 인한 지배력 강화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