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채 천안시의원 “국민의례의 중요성을 깨닫자”
천안시 애국가 제창과 묵념 실시하는 국민의례 정식절차 권장 시행
2020-09-04 최형순 기자
유영채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의원(쌍용2동, 쌍용3동)은 4일 제235회 임시회에서 “국민의례의 중요성을 깨닫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국민의례”란 각종 공식적인 의식이나 회의 또는 행사에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고, 애국가를 애호(愛好)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예를 갖추는 일련의 격식이고,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아주 중요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유 의원은 “행사 유형이나 행사장 여건에 따라 약식절차도 가능하다는 규정을 남용해 우리시에서 치러지는 많은 행사에서 국민의례가 약식절차로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국민의례를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여기고 국가에 충성을 강요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며, 여기에 국민의례 약식절차까지 성행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국가관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에 대한 소중함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잠시라도 잊는다면, 우리가 방심할 사이에 치욕의 역사는 언제고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천안시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첫발걸음이 애국가 제창과 묵념을 실시하는 국민의례 정식절차를 권장 시행이고, 우선 천안시와 산하 공공기관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