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서천군의원, "서천읍 3개 중학교 통폐합해야"
시설 및 설비투자 나눠지면서 교육여건 열악한 상황 통폐합으로 새롭게 신설해 우수한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활용해야
서천군의회 이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이 서천읍 중학교 통폐합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8일 열린 서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천읍 중학교 통폐합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5분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초등학교는 한곳인데 비해 세 곳으로 나뉜 서천읍 중학교는 시설과 설비투자는 물론 제대로 된 교과운영과 교원수급, 방과후 활동 등 교육여건이 인근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서천읍 소재 3개 중학교의 총 재학생 수는 487명으로 500명이 채 안되는 상황으로 학년별 학급수도 서천중학교가 3개, 서천여중이 2개, 서림여중이 1개 학급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수가 최소 450명 이상, 총학급수는 18학급 이상이 돼야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향후 서천읍 내 중학교 진학 예정 학생 수 역시 연간 150명 내외로 소규모학교 운영은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현호 의원은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의 통폐합이라는 아픔이 있긴 하겠지만, 새롭게 신설된 학교는 최고의 교육시설과 장비, 우수한 교육프로그램등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이고, 이는 우리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으로 바꿔줄 것”이라며 청양 지역 3개 중학교를 통폐합해 새로 만든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정산중학교의 경우와 현재 공론화 과정중인 금산군과 홍성군의 교육환경개선의 노력들을 예로 들었다.
또한 “관할의 한계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도외시 되어왔던 서천읍 중학교 통폐합을 집행부가 먼저 나서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서천읍 중학교의 교육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폭 넓은 관심과 특단의 대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