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식당' 대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동구 가양동 식당 관계자와 고객 등 7명 확진 판정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확진자도 계속 증가 현재 26명

2020-09-09     성희제 기자

대전에서 식당발(發) 코로나19 확산 ‘비상’이 걸렸다. 식당 관계자와 고객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당국이 차단방역에 나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가양동 소재 A식당 관계자(#303번)가 전날인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60대인 식당 관계자는 지난 7일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식당 주인과 접촉한 부부와 가양동 거주 60대와 70대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동 거주 50대와 가양동 60대 등 2명도 최종 확진됐는데, 모두 A식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시 방역당국은 A식당 관계자의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후 이 식당을 방문한 시민은 무료로 선별진료를 받아달라고 안내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한편 최근 대전지역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알려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9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총 26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