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장군산 영평사 구철초 꽃 축제 취소

2020-09-09     최형순·이성현 기자

세종 장군산 영평사 구철초 꽃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축제는 당초 다음달 9~18일 10일간 열릴 계획이었으나 축제준비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구절초 꽃 축제기간 전국에서 찾아오는 7~8만 여 명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른 방역조치 등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절초 축제는 매년 가을 영평사 일대에 핀 구절초 꽃을 배경으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 국수 무료공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영평사 이성구(환성스님) 위원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한 세종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내년에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