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포스트코로나 시대 오픈사이언스 논의 장 마련
국제오픈액세스리포지터리연합과 공동으로 아시아 OA 미팅 2020 개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9일부터 16일까지 포스트코로나 시대 오픈사이언스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KISTI는 9일 ‘오픈사이언스시대를 위한 아시아국가 간 지식공유방안’을 주제로 국제오픈액세스리포지터리연합(COAR)과 아시아 OA 미팅 2020을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COAR는 아시아의 오픈액세스 및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OA 미팅을 5년 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KISTI는 COAR의 정회원으로서 지속적인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온 결과, 이번 회의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https://2020korea.asiaoa.org)으로 개최된다. 온라인 컨퍼런스와 함께 화상회의를 통한 패널 토론과 아시아 OA 회원국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온라인 컨퍼런스의 키노트 발표자로는 COAR 사무총장인 캐슬린 시어러와 오픈액세스출판협회(OASPA) 의장인 캐롤린 수톤이 맡았다.
시어러 사무총장은 최근의 코로나 패데믹으로 인해 오픈사이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수톤 의장은 20년간 진행되어 온 오픈액세스 발전과정과 성과를 회고하면서 향후 방향으로서 오픈 리서치(Open Research)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외에 해외 연사인 F1000Research의 레베카 로렌스 박사, 유럽 OpenAIRE의 파올로 망히 박사,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NII)의 카추스나 야마지 교수 등이 오픈사이언스 인프라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KISTI의 학술정보공유센터장인 김혜선 박사, 이화여자대학교의 김지현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신은정 박사 등이 국내의 오픈사이언스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는 처음 주최하는 것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에 그동안 10개국 미만 국가에서 참여하던 것에 비해 전 세계에 30여 개국에서 2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픈사이언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에 KISTI가 아시아 OA 미팅 2020을 개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 아시아의 연구 문화가 오픈사이언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KISTI도 오픈사이언스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