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직사회 첫 코로나19 확진

유성 문지동 40대 확진에 가양동 식당관련 감염 10명으로 늘어 지역내 확진경로 다각화...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다' 우려도 확산

2020-09-10     성희제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 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 목욕탕, 방문판매 설명회, 식당에 이어 공직사회까지 코로나19가 번지며, ‘어느 곳 하나 안심할 수 없다’는 기류가 만연해 지는 추세다.

10일 대전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유성구 문지동의 40대(대전 324번)가 무증상 상태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문지동 40대는 유성구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대전지역 첫 공무원 확진 사례로 꼽힌다.

324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319번(동구 가양동 60대)의 가족이다. 319번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양동 A식당 방문자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내는 가장 큰 문제점은 확진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내 ‘업역’ 중 청정으로 분류됐던 공직사회에서마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어느 곳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특히 지역의 경우 식당, 목욕탕, 방문판매 설명회 등을 통해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확산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대전 324번이 최종 확진되면서 가양동 A식당발 확진자는 식당 관계자(303번)을 비롯해 308·309·315·316·319·320·321·323번 등 총 10명으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