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정무부시장→과학부시장' 변화구
許 "내주까지 인선 마무리"
2020-09-10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차기 정무부시장 인선에 대해 과학부시장이나 과학기술부시장으로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정통형 정무부시장이 아닌 4차산업혁명 특별시, 과학도시 대전을 함께 이끌 러닝메이트로 과학분야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조례 개정을 통해 정무부시장을 과학부시장이나 과학기술부시장으로 변경하고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부시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도시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통한 혁신 성장이 민선 7기 시정의 주요 목표이고 제 의지인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잘 이끌 역량과 전문성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모아 혁신성장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역할을 해 줄 훌륭한 분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부시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선7기 대전 시정에서 부시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