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순 서산시의원, 천수만의 생태관광 가치 높일 방안은?

2020-09-10     최형순 기자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대산, 지곡, 팔봉)이 10일 제25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의 생태관광 가치를 높일 방안”을 제안했다.

5분

장감순 의원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이 조성된다면 서산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생태관광도시로 부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있어야 할 천수만이 지난해에는 생태관광지역 재지정이 유보되는 등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서산시는 철새 먹이 확보와 휴식처 제공을 위해 간척농지 2,900ha에 무논조성과 볏짚존치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겨울철새들에게 직접적으로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벼 미수확 존치사업이라는 대안이 있긴 하지만 이 사업의 경우 ha당 1,178만원의 예산이 소요돼 제한된 예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한때 천수만에는 50만에서 100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왔지만 지금은 옛이야기가 되었다"면서 "‘생태계의 보고 천수만 철새도래지’라는 이름을 되찾기 위해 철새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철새가 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먹이 부족"이라면서 "서산 A·B지구 간척농지 가운데 농어촌공사에서 쌀 수급조절을 위해 휴경지로 묵혀두는 85ha의 논에 청년농업인을 활용하여 철새 먹이용 벼를 재배할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청년농업인들은 산업용 드론과 같은 첨단 장비와 각종 최신 농기계를 활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농어촌공사와 협업을 통해 휴경을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첨단 장비와 기술력을 이용해 작물을 직파하고, 수확과 동시에 낱알을 볏짚위에 뿌려준다면 철새들에게는 양질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