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곤 서산시의원, ‘시내버스 내 마스크함 비치' 제안
2020-09-15 최형순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탑승을 거부당한 시민이 운전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곳곳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부곤 서산시의회 의원은 14일 제25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기사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내에 마스크함 비치'를 제안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없인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이를 둘러싼 다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바쁜 아침 출근길, 등굣길에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 한 장을 제공하면 그 한 장을 사용한 사람은 다음 탑승 시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마스크 비용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일반 시민도 기부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기부함에 직접 마스크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물론 공개된 장소인 만큼 오염방지를 위해 개별 포장된 마스크만 기부하는 것이다.
유 의원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면서 양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수준 높은 선진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점점 각박해져가는 사회를 마스크 한 장의 온기로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서산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