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 '월 100만원'

2020-09-17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를 종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점을 감안, 이를 널리 확산하고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 100만원 적용 시기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시민들께서는 보다 폭 넓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구매한도를 확대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것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그 동안 충전금액이 작아 더 구매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9월 16일까지 839억원을 판매하였고(앱 가입자 8만8천명), 이중 725억원이 사용되는 등 역내(域內)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9월 16일 기준 사용률 86.4%)

하나카드의 분석에 의하면 세종시의 상반기 역외소비율은 59%로 지난해의 73.7% 대비 1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