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시내버스 감차 최소화,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2020-09-24     성희제 기자

대전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제공, 안전관리 강화 등 원활한 교통소통과 귀성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주요 행선지의 시내버스 감차운행 최소화,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허용 등을 시행한다.

통상 명절기간에는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평일대비 50% 수준으로 감차 운행하지만, 대전추모공원 등 주요행선지 노선(102번, 21번 노선 등)은 평일 대비 70% 수준으로 운행한다.

연휴기간 시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개방(29곳 1534면)하고 5개구 공영주차장도 교통혼잡 등이 우려되는 1-2곳을 제외한 670곳 3만 2000여 면도 무료개방 된다.

전통시장(용두시장 등 8곳) 주변도로는 한시적으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특히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전국 각지에서 귀성객이 방문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한 꼼꼼한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동부터미널 등 터미널과 정류소는 전문방역업체를 활용해 1일 3회 소독을 실시하고, 도시철도 22개 역사와 전동차도 회차 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18개 기점지와 휴게소 등 시설소독과 함께 버스가 기점지로 돌아올 때마다 버스내부 표면 닦기를 실시하고, 택시와 공영자전거 타슈에 대한 소독도 실시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