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최근 5년 재외국민 사고 2배 급증"
2020-09-24 김거수 기자
지난 5년간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피해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밝힌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수는 2015년 8298명에서 2019년 1만 6335명으로 약 2배 급증했다.
범죄 유형별 피해자 수는 강간·강제추행이 2015년 54건에서 2019년 117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그 뒤를 절도(107%), 폭행상해(103%), 사기(88%) 등이 이었다.
행방불명·안전사고·교통사고도 각각 129%, 127%, 8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살인·강도·남치감금 등 강력범죄 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외국민보호서비스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가별 맞춤형 안전ㆍ범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