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해양수련활동 개최
시각적 제한에서 벗어나 촉각, 청각의 감각을 통한 학습
2010-08-30 강청자 기자
대전맹학교(교장 윤여운)는 30일과 31일 학생해양수련원에서 ‘2010 열정으로 나를 넘어 바다로’라는 주제로 해양수련활동을 개최한다.
일정으로는 해양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바다 레프팅과 갯벌체험등의 바다체험,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을 통해 사제지간의 친목을 다지고 학생들의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를 발산해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장을 마련, 배를 타고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어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교실에서 벗어나 실제 바다를 접해 봄으로써 시각장애학생들의 바다환경에 대한 인식을 돕는 것은 물론, 시각적 제한에서 벗어나 촉각, 청각의 감각을 통한 학습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힐 전망이다.
대전맹학교는 “앞으로도 해양활동 뿐만이 아니라 시각장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되는 활동에 대한 체험학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생생활수련회를 계획한 이만희 교사는 “바다체험과 같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해 봄으로써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활신조를 학생들이 가져주길 희망이다. 더불어 이러한 마인드와 신조를 학교의 생활에 있어서도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바다체험계획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