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심산장학금 전달

심산 김태원 선생 아들 김정인씨 지난 3월 심산장학재단 설립

2010-08-30     강청자 기자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은 지난 29일 홍도동주민센터(동장 이백환)에서는 뜻깊은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대전시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16명에게 홍도동 출신 독립운동가 심산 김태원 선생의 뜻이 담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심산 김태원 선생의 아들 김정인씨가 유족연금에 사비를 더해 지난 3월 설립한 심산장학재단에서 재단 설립이후 처음 지급한 심산장학금으로 나라사랑 정신의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인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현재의 어려운 처지에 굴하지 말고 나라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학업에 더욱 열중해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산 김태원 선생은 1919년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의 선전활동과 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벽창의용대를 조직, 독립운동을 진두지휘했으며 광복이후에는 백범 김구선생과 함께 건국사업에 기여한 대전이 낳은 독립운동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