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합금지업종 정부 지원금 별도 100만 원 추가 지급
정부추경 대상서 제외된 지역예술인 1인당 50만원 지급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억 추가, 여행업계 보조금 지원 전통시장 마스크·손소독제…종교계에도 방역물품 지원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세종시도 이에 발맞춰 긴급재난 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세종시는 25일 중앙정부 추경 외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별도 예산을 편성,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전 집행되는 정부 예산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새희망자금,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 특별돌봄지원금, 청년특별구직 지원금 등이다.
새희망자금은 연매출 4억 원 이하 매출감소 소상공인에 100만 원, 집합금지업종에는 200만 원을 지원하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특수형태근로, 프리랜서 등에게 50~150만 원을 지급한다.
청년특별구직기원은 만 18~34세 미취업 구직자 대상 50만 원이, 아동특별돌봄은 학부모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1인당 2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거나 피해가 심한 업종에 대해 맞춤형 지원한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명령 기간 중 운영을 중단한 사업장 대상 322개 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당 100만 원씩 추가 지급하고, 전업 문화예술인에게도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관내 관광사업체에 관광사업 보조금 각 100만 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 대출금리 1.75~2%p를 이차보전하는 방식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제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는 가족 건강을 위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